정부가 내년 봄 전세시장이 입주물량 확대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는 내년 1~4월 중 서울 신규 전세 이주 수요와 입주 물량을 추정한 결과, 내년 봄 전세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내년 1분기(1~4월) 서울 신규전세 이주 수요가 강북을 중심으로 7,000~8,000가구로 예상되지만, 신규 공급 물량은 아파트 4,400여 가구, 단독·다세대 7800여 가구 등 총 1만 2천여 가구에 달하기 때문.
특히 최근 재개발·뉴타운 개발 등으로 전세난을 겪고 있는 강북지역의 아파트 입주 및 다세대·다가구 물량이 총 8,000여 가구로 전세수요 6,700~7,700가구보다 많다는 것이 건교부의 설명이다.
강북지역 주요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으로는 △인왕산 I-Park(260가구, 1월) △정릉 현대(309가구, 3월) △황학동 롯데(4,89가구, 4월) △의정부 녹양(1,173가구 6월) △고양 행신(2,231가구, 8월) △은평 뉴타운(1,570가구, 5월) 등이 있다.
강남권도 △주공2(5563가구, 7월) △주공1(5678가구, 8월) △잠실시영(6864가구, 9월) 등 2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지역은 △동탄1 지구(6020가구, 3월) △송도신도시(1902가구, 2~3월) △김포신도시(1308가구, 3~4월) 등 신도시에 입주물량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