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정적 경기전망과 고유가 등으로 인해 지난 주 코스피지수가 6일 연속 하락하며 1,800선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주식펀드도 동반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월23일 아침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펀드 수익률이 한 주간 7.55%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펀드의 경우도 각각 -4.59%, -2.20%로 고전했으며,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7.70%나 하락했다.
채권펀드도▲국공채형 -0.20% ▲공사채형 -0.27% 등으로 한 주간 -0.26%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이 -3.59%의 수익률로 지난 주에 이어 수익률 1위 자리를 지켰고,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이 -3.74%로 2위였다.
이들 펀드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것은 코스피에 비해 비교적 소폭 하락한 코스닥(-3.89%) 비중이 유형평균(6.38%)에 비해 각각 19.55%p, 20.22%p로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