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매출 14.5% 증가

2021년 80조9547억 원, 2022년 92조7281억 원…한국지멘스일렉 증가율 톱, 한국화이자 매출 톱


외국계 기업 매출이 14.5%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88개였고, 하락한 기업은 21개사다. 이 가운데 한국지멘스일렉트로닉디자인오토메이션이 증가율 톱을 차지했다. 235.8% 상승했다. 

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외국계기업 109곳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2021년 80조9547억 원에서 지난해 92조7281억 원으로 14.5% 증가했다. 

포브스 선정 500개사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114곳 가운데 실적이 파악된 곳이 대상이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지멘스일렉트로닉디자인오토메이션이다. 435억 원에서 14 62억 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833억 원으로 전년(411억 원) 대비 102.6% 상승했다. 

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한국화이자제약도 90% 넘게 늘었다. 각각 96.1%, 90.4% 성장해 5654억 원, 3조22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쉐브론사우스코리아아이피홀딩스(322억 원→573억 원), 완화케미칼코리아(924억 원→1355억 원), 구글클라우드코리아(1017억 원→1478억 원) 등도 상위 10개사 안에 들었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비엔피파리바증권이다. 189억 원에서 118억 원으로 37.3% 줄었다. 

소프트뱅크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모빌리티코리아도 각각 33.5%, 26.8%, 22.8%, 18.1% 하락해 649억 원, 1162억 원, 2053억 원, 3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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