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민 1인당 연평균 진료비가 6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발간한 <200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가 59만9,264원에 달했다. 지난 1990년 1인당 7만4,267원의 진료비를 쓴 것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
▲외래가 26만4,176원 ▲입원 16만5,585원으로 병원 진료비로 총 42만9,762원을 사용했으며, 약국에서 약 값 등에 지불한 비용도 16만9,502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러한 진료비용으로 연간 100만원 이상을 지출한 국민이 총 686만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15.8%에 그쳤지만, 이들의 진료비는 총 14조 1,363으로 전체의 64%나 차지했다.
또한, 500만원 초과 고액환자도 60만명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6.0일이었고, 입원은 1.3일, 외래는 14.7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7.9일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OECD국가 평균(7.3회)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