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3조1944억 원, 영업이익 39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9조7248억 원, 3469억 원) 대비 36.7%, 14.5%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된데 영향을 받았다.
순이익은 4081억 원에서 3629억 원으로 11.1%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매출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견고한 매출 증가로 연간 목표 25조5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20조7270억 원으로, 연간 목표(29조900억 원)의 71.3%를 채웠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따내며 해외 수주액이 11조4238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7.8% 상승한 95조2852억 원으로, 약 4.5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