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고려대와 '데이터과학·AI 융합인재' 키운다

LG CNS, 고려대와 데이터과학·AI 융합인재 키운다

▲현신균 LG CNS 대표(오른쪽)와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데이터과학·AI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 CNS


DX전문기업 LG CNS가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데이터과학·AI 융합인재 육성에 나선다.

LG CNS는 고려대와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본관에서 ‘데이터과학·AI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헌신균 LG CNS 대표,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LG CNS는 이번 MOU를 통해 올해 말 신설되는 고려대 융합데이터과학 대학원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칭)’를 개설한다.

LG CNS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20명 이상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신설 학과의 교과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고려대 데이터과학원 교수진과 LG CNS의 데이터 분석, AI 영역의 연구·전문위원 등 정예 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LG CNS와 고려대가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LG CNS에 취업이 보장된다. 

이와 별도로 LG CNS는 고려대 졸업예정자와 석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강화한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행했던 채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여자는 약 7주간 LG CNS의 현업 부서에 소속돼 숙련된 전문가들에게 직무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고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석·박사의 경우 인턴십 기간을 개인 일정에 맞춰 최소 3주부터 7주까지 조정할 수 있다.  

LG CNS는 고려대와 데이터과학·AI 분야 연구협력도 확대한다. LG CNS의 R&D 역량과 고려대의 연구 인프라 및 성과 등을 기반으로 산학협력 과제를 공동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LG CNS와 고려대는 앞서 올 초부터 고려대 일반대학원 통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LG CNS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에 내부 직원들을 위한 ‘AI컨설턴트 과정’도 개설해 현재 4기수째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전문 AI컨설턴트만 100여 명에 이른다.  

헌신균 LG CNS 대표는 “DX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성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고려대와 함께 데이터, AI기술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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