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K-AI 얼라이언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와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및 인간 대상 항암제 예후 예측 모델 개발기업 임프리메드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올거나이즈에 54억 원(400만 달러), AI 기반 반려동물 및 인간 대상 항암제 예후예측 모델 개발기업 임프리메드에 40억 원(300만 달러)을 각각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했다.
올거나이즈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인지검색 솔루션을 통해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 요약해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앱 및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한국에서 200개 이상의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T는 우선 올거나이즈와 협력을 통해 LLM 기반의 AI 앱 마켓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거나이즈는 기업들이 원하는 AI 앱을 골라 법률, 인사, 마케팅 등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LLM 앱 마켓을 운영 중이다.
SKT는 또 임프리메드와 협력을 통해 AI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SKT의 비전(Vision) AI 등 AI 솔루션에 임프리메드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암 환자의 임상자료와 유전자 정보 등의 데이터 및 영상분석 등을 통해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임프리메드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 대상 약물 분석 서비스를 실현, 미국 내 200개 이상의 동물병원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SKT는 임프리메드의 영업망을 활용해 자사의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인 ‘엑스칼리버’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두 회사가 합류하면서 16개 사로 확대됐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SKT가 AI기술을 통해 여러 산업군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K-AI 얼라이언스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AI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확대, 강화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