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Damiani)는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다미아니는 브랜드의 역사적인 마일스톤인 100주년을 맞아 럭셔리 부문에서의 독보적인 입지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앰버서더 선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참여하는 다미아니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다미아니 관계자는 “제시카 차스테인은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이자 세련되고 우아하며 자신감 넘치는 여성으로, 열정, 창의성, 가족 간의 유대감 등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하는 완벽한 인물”이라며 앰버서더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녀는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탈리아에 대한 애정과 친밀감을 꾸준히 표현해 왔으며, 이탈리아 문화에 진심 어린 관심을 보여왔다”며 “그녀를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평론가들에게 호평 받는 여배우이자 프로듀서로, 여러 성공적인 영화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2022년 영화 ‘타미 페이의 눈(The Eyes of Tammy Faye)’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제로 다크 서티(Zero Dark Thirty)’에서의 역할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뛰어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은 그녀를 헐리우드를 이끌어가는 존경받는 여배우 중 한명으로 만들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다미아니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100년의 역사와 열정, 장인 정신, 그리고 창의성은 보존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을 보호하고 계승하는 다미아니 가족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귀도 다미아니(Guido Damiani) 다미아니그룹 회장은 “제시카를 우리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제시카는 세련되고 열정적이며 능력 있는 여성이고, 무엇보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진실하고 그녀 스스로의 가치에 충실하다. 함께 위대한 일을 해내고 중요한 새 목표들을 성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