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JCR은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와 함께 일본 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과 평가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 11일 JCR은 대우건설에 ‘안정적(A-/Stable)’ 등급을 부여했다.
대우건설은 JCR의 평정을 통해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 약정 확대, 금융 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