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가 1.70밀리미터의 피니씨모 울트라 COSC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1.70밀리미터는 9번째 세계 신기록이다.
새로운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Octo Finissimo Ultra)는 역대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얇은 COSC 크로노미터이기도 하다.
불가리는 2022년에 1.80mm 두께의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를 선보인 이후 복잡한 메커니즘 전문가인 컨셉토(Concepto)와 협력해 한계를 더욱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COSC는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최적화해 케이스를 재작업함으로써 더욱 슬림한 프로파일을 만들어 냈다. 엔지니어들은 인내심을 갖고 세심한 단계를 거쳐 10밀리미터라는 결정적인 두께를 줄여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전체 구조를 보면 케이스백은 메인 플레이트 역할을 하며, 그 위에 수동으로 와인딩된 170개의 부품이 조립된 BVL180 매뉴팩처 칼리버를 조립한다. 이러한 부품은 1/10 미크론 광학 측정 시스템을 사용하여 완벽한 치수에 가장 근접한 부품을 선택해 생산 자원의 정밀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선택된다. 이 COSC 인증 기계식 무브먼트는 울트라 라인에 또 다른 차원의 복잡성을 도입한 최초의 제품이다.
직경 40mm, 두께 1.70mm의 시계에 적절한 견고성을 보장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밀도, 고강도, 초저항성 텅스텐 카바이드로 케이스백/메인 플레이트를 제작해 해결했다.
또한 시계의 표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시침과 분침, 5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대형 배럴, 이스케이프먼트는 베젤 입구의 원형으로 된 기하학적 구조와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미세하게 조정된다.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COSC는 전 세계 20피스만 한정 판매된다.
새로운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플래티넘은 950 플래티넘으로 제작됐으며 케이스 중앙과 베젤은 폴리싱 및 새틴 브러싱 처리됐고, 샌드 블라스트로 마감된 백/플레이트는 텅스텐 카바이드로 제작됐다.
브레이슬릿 역시 새틴 브러싱 및 폴리싱 처리된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됐고, 통합 버클은 티타늄으로 제작돼 더욱 뛰어난 신뢰성을 보장한다 (5000회 테스트 완료). 마지막으로, 이 새로운 모델은 플래티넘 시계 최초로 BVL 180 매뉴팩처 칼리버를 탑재했다.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플래티넘 또한 20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