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MRIC Group와 데이터스트림즈는 보건의료정보원을 방문해 K-CURE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데이터스트림즈
데이터스트림즈는 말레이시아 SI기업 기업 MRIC Alliance Sdn Bhd(MRIC Group)와 합작 투자 회사(JVC)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헬스케어 회사와의 협력 사업을 발굴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말레이시아 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AI 헬스케어 서비스 니즈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두 기업은 데이터스트림즈가 보유한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함께 개척 하기로 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설립할 JVC를 통해 지난해 베트남 VKIST와 진행했던 ‘감염병 및 원격 진료 시범 서비스’ 등을 포함한 데이터 패브릭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및 현지형 의료기관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MRIC Group 실무자 및 임원들과의 4차례에 걸친 한국 방문과 지속적인 온라인 미팅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지난 5일 MRIC Group 실무자들은 4번째 한국을 방문했고, 이날 두 기업은 보건의료정보원을 방문해 K-CURE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후 KIST에 방문해 감염병 대응 시스템에 대해 확인했다. 중앙대학교병원에서는 병원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향후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협업 기회를 논의했다.
MRIC Group은 말레이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기술 지원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MSD 그룹의 계열사로 약 1000명의 임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IT 및 통신 전문기업 MRIC Group은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과 사물 인터넷(IoT) 분야의 깊은 전문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공공 부문의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편, 두 기업이 협력해 만든 투자회사 JVC는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측은 각각 50% 지분을 확보하고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패브릭 및 데이터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MSD는 현지 투자, 영업 및 마케팅, 개발 운영 등을 담당한다. 향후 두 기업은 JVC를 현지의 가장 대표적인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성장시키기로 합의했다.
김현철 데이터스트림즈 제품사업본부 전무는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데이터 패브릭의 A부터 Z까지 구현하는 데이터스트림즈의 기술과 수많은 플랫폼 구축 경험을 활용해 말레이시아 의료 및 산업 시장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스트림즈는 말레이시아 및 동아시아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MSD는 데이터스트림즈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데이터 패브릭을 구현해 말레이시아 디지털 전환 산업 시장에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