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주영훈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의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이야기(이하 그사세)’ 인터뷰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그사세는 한국컴패션의 유튜브 콘텐츠로,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신앙과 가족, 인생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시리즈다. 개그우먼 조혜련, 가수 송지은에 이어 5월에는 작곡가 주영훈이 출연했다.
인터뷰에서 주영훈은 미국 개척교회 목사의 자녀로 살던 유년 시절의 기억을 전했다. “현재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신데 저를 위해 매일 쉬지 않고 기도해 주신다”고 말했다.
반면, 아내와의 이야기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그는 “평소 부부싸움이 없다. 대화할 때 서로 우기지 않기 때문”이라며 성격이 달라 오히려 잘 맞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세 아이들에게는 정해진 답을 주기보다는 다양한 기회를 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컴패션 비전트립을 통해 지구 반대편 아이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스스로 생각하는 기회를 많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컴패션 비전트립은 수혜국 현지를 방문해 컴패션의 양육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 비전을 공유하는 여행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컴패션을 ‘좋은 약’에 비유하며 후원 어린이를 떠올렸다. 이어 “마치 비타민처럼 일상에서 지칠 때, 후원하는 아이의 존재가 삶의 활력소가 되어 준다”고 덧붙였다.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3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가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