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셋톱박스 ‘스마트3’가 환경부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ESG 경영 실천의 성과물로, 이 인증을 받은 셋톱박스는 현재 IPTV 업계에서 스마트3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이 동종 제품의 평균보다 적은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주력모델인 스마트3는 셋톱박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개발, 제작까지 탄소 배출 감축에 초점을 맞췄고, 최적화된 저전력 시스템 반도체를 도입해 대기전력이 타사 모델 대비 최대 65% 낮다.
스마트3 셋톱박스는 ‘BFX-AT100’(에이엘티 제작)과 ‘BID-AT200’(케이엑스인텍 제작) 두 종류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3가 기존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던 모델에 비해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을 줄였고, 이는 셋톱박스 1대당 소나무 약 20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개발 담당은 “이번 저탄소제품 인증은 고객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이자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