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의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 준다. 이 캠페인은 2022년부터 연 2회씩 꾸준히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
LG전자는 수거한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2년 동안 누적 6만3000여 명의 고객이 LG전자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했다. LG전자가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51만2000톤, 수량은 11만3000여 개에 달한다. 여기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은 LG전자의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기준으로 약 10만 개의 새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 후 서비스센터에서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새 배터리를 구입하면 2만 원 할인을 받는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 실천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최대 1만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