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전개

LG전자,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위한 캠페인 진행

▲이태진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장(뒷줄 왼쪽 두번째)와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동자카르타 사회복지재단 야야산 발라레닉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물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는 ESG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소외계층에게 음식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는 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한 프라세티야물리아대학교 봉사단, 현지 비영리단체 푸드사이클 등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으로 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재단에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의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가 3000개 기부됐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다.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양은 연간 2300만 톤 이상으로, 기아 문제가 심각한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11%인 2800만 명을 부양할 수 있는 정도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인의 기아와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의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보다 20% 이상 급증하는 라마단 기간에 맞춰 3월 초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지난 3월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유명 셰프와 함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불고기 레시피를 개발해 SNS에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에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모습을 인증하는 소셜미디어 챌린지도 진행했다.

또 지난달 19일과 20일 칠랙스 수디르만 자카르타에서 ‘제로 푸드 웨이스트(Zero Food Waste)’를 실천하고 LG전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고객 체험공간도 운영했다. 

이 곳을 방문한 고객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메시지가 담긴 퀴즈와 활동을 수행하면서 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를 확인해 냉기 유출을 줄여주는 인스타뷰 냉장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외관에 적용한 에어로퍼니처와 슈케어 등도 체험했다. 이틀간 2000명 이상 방문했다.

이태진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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