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오른쪽)와 마쯔야마 고이치로 대흥전자통신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영림원소프트랩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의 일본 법인 에버재팬(Ever Japan)은 일본 대흥전자통신(Daiko Denshi Tsushin Lt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디에버 플렉스(D-Ever flex)’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흥전자통신은 1953년 설립된 ICT 기업으로,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내 1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2만 개 이상의 일본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며, ICT에 관한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운영, 검증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원스톱으로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디에버 플렉스’는 영림원소프트랩 일본법인 에버재팬과 일본 대흥전자통신이 함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형 ERP 솔루션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저성장을 극복하고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 대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일본의 중소기업은 분산된 업무 시스템과 불투명한 정보 시스템으로 DX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유연성과 확장성,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ERP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디에버 플렉스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일본 기업들에게 해결책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에버 플렉스는 IT 시스템과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를 연동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신속한 의사결정 환경 조성 ▲타 시스템과의 용이한 제휴 등을 지원함으로써 업무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해준다.
전사 데이터를 일원화해 관리하고 부서간 기능 통합으로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업무 현황 및 성과를 중앙에서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업무의 시각화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저항감을 최소화해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특히 업종에 따라 기능 모듈을 유연하게 조합함으로써 단기간에 ERP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디에버 플렉스는 12개국 3000개 이상의 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경쟁력도 입증됐다. 솔루션 출시와 동시에 일본내 광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벌써 1호 고객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대흥전자통신은 디에버 플렉스로 국내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고객의 기업 활동까지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흥전자통신은 에버재팬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본 제휴의 일환으로 에버재팬 발행 주식의 1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순 리셀러 역할을 넘어 동반 성장을 꾀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상생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일본 정부의 주도하에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미비한 IT 인프라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흥전자통신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종별 최적화 ERP 솔루션인 디에버 플렉스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이를 시작으로 일본의 디지털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