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브로커리지 수익 27%↑…증권업계 선두

WM부문 자산관리 역량, 디지털부문 AI서비스 역량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

미래에셋증권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 전년 대비 27%↑…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센터원 전경 /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에서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식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열풍으로 1분기 주식 거래가 활발했던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3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21조7000억 원)에 비하면 6.4% 증가했다.

이 중 주식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2조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약 8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거래대금은 24조8000억 원으로 23.3% 증가했다.
 
1분기 주식거래대금 확대로 인한 가장 큰 수혜는 미래에셋증권이 받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1804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1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 역시 32.9% 증가한 560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양도소득세 신고 기준으로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양도차익이 1조 원을 넘겼다. 미국주식 매수 수수료 제로 캠페인 및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우량 해외자산 투자 및 자산배분에 힘썼던 노력이 빛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 전년 대비 27%↑…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를 위한 AI 서비스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부터 국내주식 인공지능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정보 제공 서비스도 출시했다. 올해는 자체 개발한 AI에이전트가 만든 기업분석 리포트도 발간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TS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고객들의 주식매매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도 AI를 활용한 기업분석 리포트, 자산배분 투자 솔루션 등의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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