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2분기 영업이익 2626억…전년 대비 23.8%↓

삼성E&A는 연결기준 2024년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6863억 원, 영업이익 2626억 원, 당기순이익 20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6%, 23.8%, 18.4% 감소했다.

삼성E&A의 2024년 상반기 매출은 5조710억 원, 영업이익 4719억 원, 순이익 3694억 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삼성E&A는 “다수의 종료단계 화공 프로젝트에서의 정산과 원가 개선,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익구조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Fadhili) 가스 등 대형 화공 플랜트 수주로 9조5000억 원, 상반기 누적으로 10조9000억 원을 기록해 연간수주목표(12조6000억 원)의 86.6%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2분기 말 수주 잔고는 24조1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 기준 2년 3개월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FEED to EPC, 수행 혁신 등을 적용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에너지 트랜지션(Energy Transition) 분야 사업 참여를 확대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