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듣는다…게임 OST 공연 전성시대

IP 확장 전략 일환,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활발…브랜드 가치 높이고 팬덤 강화

[취재] IP 중요해진 게임사, 영향력 확대 위해 공연 펼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네오위즈 'P의거짓',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스마일게이트 '사운드 오브 로스트아크',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 / 사진=각 사


국내 게임사들이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게임 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주요한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 넥슨 등 주요 게임사들은 인기 IP를 활용한 OST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게임 음악을 활용하고 IP 확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월 22일 ‘P의 거짓’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과 함께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 음반에 참여해 P의 거짓을 포함한 ‘스컬’, ‘산나비’ 등 네오위즈 인기 게임의 OST를 국악으로 재창조했다.

[취재] IP 중요해진 게임사, 영향력 확대 위해 공연 펼쳐
시프트업은 지난 15일 ‘승리의 여신: 니케’ OST 콘서트를 개최했다. 4400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번 콘서트에 대해 시프트업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전체적인 서사를 묘사하고 게임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관객들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며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엘소드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다양한 게임의 OST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지난해 ‘지스타 2024’ 넥슨관에서는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5개 도시를 돌며 ‘로스트아크’ OST 콘서트 ‘사운드 오브 로스트아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OST 공연은 유저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 IP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행사”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IP의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