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코로나19 이후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57.3%로 집계됐다. 2022년 51.1% 대비 6.2%p 증가했다.
학교생활 만족도는 2010년 43.1%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0년 코로나19 시기 59.3%까지 상승했으나, 2022년 51.1%로 급감한 이후 다시 반등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등교일수가 줄고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는 등 변화가 있었으나, 만족도는 오히려 증가했다.
2022년의 만족도 급감은 전면 등교가 재개되면서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의 변화가 만족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교우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71.6%로 가장 높았으며, 교사와의 관계 만족도는 65.3%로 뒤를 이었다. 다만 교우 관계 만족도는 2022년 대비 2.5%p 감소했다.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한 항목은 '교육 방법에 대한 만족도'로, 50.3%를 기록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