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여성의 36%가 이혼과 동시에 재혼을 준비한다는 이색 통계가 나왔다.
최근 재혼전문업체 두리모아(www.durimoa.co.kr)와 예가(www.yega3040.com)가 전국의 이혼남녀 544명(남녀 각 27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메일을 통해 ‘재혼을 준비하는 시기는 언제부터인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이혼한 뒤의 일정기간이 지나서 재혼을 준비한다”가 161명(59.2%)으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온 반면, 여성의 경우 “이혼한 직후에 재혼을 준비한다” 104명 (38.2%), “이혼준비와 동시에 재혼을 준비한다”가 98명(36%)으로 많이 응답해 재혼 준비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가 있음을 나타냈다.
남성의 경우, 59.2%가 답한 “일정기간이 지나서 재혼을 준비한다”에 이어 “이혼한 직후 재혼을 준비한다”가 74명(27.2%), “이혼준비와 동시에 재혼 준비한다”가 37명(13.6%) 순인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 “이혼한 직후 재혼을 준비한다”가 104명(38.2%), “이혼과 동시에 재혼을 준비한다” 98명(36%), “이혼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서 재혼준비를 한다” 70명(25.8%)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예가의 전문컨설턴트 이태희 실장은 “남성의 경우 이혼한 뒤 과거를 잊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새로이 찾는 것에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지며,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다르게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와 준비가 빠르게 나타나 남성에 비해 재혼 준비가 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