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유실물 하루평균 74건, '가방'이 가장 많아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 사장 강경호)에서 운영 중인 시청유실물센터(1·2호선 담당)와 충무로유실물센터(3·4호선 담당)에 지난 한해 접수된 유실물은 총 26,846건으로 하루평균 약 74건이며 이 중 70%인 18,850건이 본인에게 인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품목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실물은 ‘가방’(7,773건)으로 전체의 28.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어 핸드폰이나 MP3 등 ‘전자제품’이 3,305건(12.3%), ‘의류’가 2,981건(11.1%) 순으로 많았고 현금도 2,145건(7.9%)에 달해 약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3월~ 6월까지 유실물 발생건수가 증가하다 7~ 8월 약간 감소하고 다시 9월부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봄, 가을 소풍철과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고 7~8월에는 여름 휴가철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히고, 전체적으로 유실물은 전년(29,165건)보다 2,319건이 줄어들어 시민들의 유실물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1년 6개월간의 법정기간이 경과하면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되고, 다른 물품은 장애인단체나 비영리법인에 무상으로 양여될 예정이며 유실물을 찾기 위해서는 시청역과 충무로역 유실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공사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 또는 인터넷 유실물종합정보서비스(www.lost114.com)을 이용하면 습득물 화상정보까지 볼 수 있어 손쉽게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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