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동유럽 진출확대

우리은행(www.wooribank.com,은행장 黃永基)과 체코 코메르치니방카(Komercni Banka)는 30일 체코 프라하에서 우리은행 홍대희(洪大憙)단장과 코메르치니방카 필리프 델라카르테(Philippe Delacarte)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은행이 기업금융, 투자은행 분야를 중심으로 은행업무 전반에 걸쳐 상호협력을 추진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양행간 업무교류 및 금융관행 습득을 위한 직원파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코메르치니방카는 세계 75개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소시에떼제네랄그룹이 60%의 지분을 소유한 은행으로 체코 내 360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 및 투자금융의 거점인 7개의 지역 비즈니스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체코 및 슬로바키아 지역에서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 구조화금융, 신디케이트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영업을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동부유럽 진출 시 필요한 현지금융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체코), 기아자동차(슬로바키아), LG Philips LCD(폴란드), 한국타이어(헝가리) 등 국내 우량기업의 중동부유럽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주요 협력사 및 계열사들의 동반진출이 함께 추진하고 있어 현지 진출 기업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지원을 위해 동지역 내 전략적 파트너쉽이 긴요하던 차에 우리은행의 업무협약 체결로 이들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홍대희 단장은 "기업금융의 강자인 우리은행과 체코 굴지의 은행인 코메르치니방카의 전략적 업무제휴로 인해 체코, 슬로바키아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에 진출한 기업 및 진출예정인 기업에게 현지 정착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금융제공이 가능해졌으며, 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PF, SOC사업 등을 함께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큰 동유럽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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