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상반기 고유가 등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인상 추세,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증시 결산>에 따르면, 전년 말 대비 KRX100지수는 8.40%, 코스피지수는 10.20%, 코스닥지수는 19.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금년 들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거래시장에서 작년 말보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77.8%인 반면 오른 종목은 21.1% 불과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81.2%가 떨어졌고 18.6%가 올랐다.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은 ▲세신 -72.08% ▲알앤엘바이오 -64.71% ▲비티아이 -59.38% 등이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플랜티넷 -79.48% ▲모델라인 -75.68% ▲뉴보텍 -72.29% 등이 있었다.
업종별 지수등락률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증권 -29.07% ▲종이목재 -28.6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18.02% ▲철강금속 17.12% 등 4개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역시 ▲IT H/W -32.55% ▲금융 -27.99% 등 대부분 업종의 지수가 떨어졌으며, ▲운송 12.66% ▲통신방송 2.77%로 2개의 업종만 상승했다.
기업규모별 주가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는 9.60% 하락하고, ▲중형주 16.87% ▲소형주 13.39% 떨어져 중소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코스닥시장은 ▲대형주 12.93% ▲중형주 28.06% ▲소형주 16.43%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06년 상반기 상장회사수는 전년 말 1,620사에서 1,684사로 28사가 증가했으며, 주식시장의 일평균거래대금도 6조 349억원으로 전년대비 21.9% 증가했다. 또한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의 일평균거래량은 각각 16.48%, 4.75%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