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 과도한 방제활동으로 해상 치안업무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한나라당 홍문표의원(www.cleanhong21.co.kr)이 3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해경 정원의 1.4배가 넘는 인력을 방제활동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2003년 바다에 유출된 기름 등 오염물질의 90%를 처리했으며, 2004년에는 92.3%, 2005년에는 48%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7월 현재 전체 유출량의 61.1%를 처리해 4년 간 평균 86%의 처리실적을 보였다.
한편, 2003년부터 최근 7월까지 유출사고 995건 중 995번을 출동했으며, 투입 인력도 4년 간 1만4,485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