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담보대출 규모가 최근 3년간 3조1,000억원 증가해 124%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재오의원(www.leejo.net)이 발표한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따르면, 2006년6월말 국내 "증권사와 증권금융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5조4,944억원으로 2003년 2조4,483억원 대비 3조1,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1조7,47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대우증권(3,855억) △한국투자증권(3,835억) △대신증권(3,766억)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담보대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여유자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빚까지 내어 주식에 투자했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이의원은 "금융감독당국은 주식담보대출을 줄여나가고, 개인투자가들이 자신의 여유자금 한도에서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건전한 투자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