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한국경제가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장기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www.hri.co.kr)이 23일 발표한 <2007년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에 따르면, 2007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4.2%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한반도의 위기 상황이 악화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3%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이 가계 부채 증가, 생활 물가 상승에 따라 4.0%에서 3.5%로, 설비투자 증가율도 6.4%에서 4.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건설투자 증가율은 정부의 공공 건설 투자 확대로 0.5%에서 1.5%로 소폭 반등하며, 소비자 물가는 유가 상승과 서비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2.8%에서 3.0%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