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기영 기자] BMW코리아의 '리콜 행진'이 2016년 마지막주까지 계속됐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BMW는 안전결함 문제로 14개 차종 2102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16번째 리콜이다. 올해 리콜 대상 차량을 모두 합치면 6만4847대로, 수입차업계 전체에서 리콜한 24만6004대 대비 26%를 차지한다.
판매량을 감안해서 살펴봐도 압도적으로 높다. BMW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4만2625 대를 팔아 업계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5만718대를 판매해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벤츠는 6292대를 리콜했고, 1만7464대를 판매한 토요타는 1만3835대를 리콜했다.
문제는 이런 안전결함 리콜이 올해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5년의 실적을 살펴봐도 BMW의 안전결함 리콜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리콜 건수가 눈에 띄게 많았는데, 이는 다양한 종류의 안전결함이 발견됐음을 뜻한다.
BMW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상반기까지 리콜 건수는 총 62건으로 눈에 띄게 많았다. 다음으로 많은 리콜을 진행한 업체는 포드로 47건의 리콜이 발생했으며 벤츠는 36건이었다.
같은 기간 리콜 대상 차량은 BMW가 14만867대를 안전결함 문제로 리콜했고 벤츠는 6만8272대, 아우디폭스바겐은 6만8104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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