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서울시 중구 소재의 주유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서울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리터당 가격은 1848원으로 서울시의 평균인 1445원보다 403원 높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공시된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7개 시도의 2월 22일 기준 판매가격 평균은 리터당 1343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1445원)으로, 평균보다 102원 높다.
판매가격은 상표의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알뜰주요소, PB주유소)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서울기준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해 10월 5주차에 최고가(리터당 1774원)를 기록한 후 16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11월 2주차에 1652원으로 1600원 대에 진입했고, 12월 1주 1576원, 올해 1월 1주 1494원을 거쳐 2월 3주차에는 1445원으로 낮아졌다. 16주 만에 휘발유 가격이 18.5%나 감소했다.
2월 22일 기준,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로 나타났다. 리터당 판매가격은 1848원으로 25개 구의 평균 가격인 1445원보다 403원 높다. 또한, 판매 가격이 가장 저렴한 은평구(1326원) 대비 522원 비싸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25개 구 가운데 중구가 가장 비쌌다. 리터당 판매가격은 1743원으로 평균 가격인 1339원보다 404원, 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은평구(1222원) 대비 521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에 이어 휘발유·경유 가격이 비싼 곳은 용산구(휘발유 1782원, 경유 1671원), 종로구(휘발유 1729원, 경유 1617원), 강남구(휘발유 1598원, 경유 1481원), 마포구(휘발유 1570원, 경유 1454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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