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수출 시장 선방...연간 목표달성률 90%

총 목표 대수 296만 대 가운데 88.1% 채워…내수 판매 창사 이래 최대, 목표 대수 초과


기아자동차가 2020년 판매 목표 대수 중 약 90%를 채웠다.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목표를 초과달성 했고, 수출은 84.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기아자동차의 영업실적 및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2020년 판매 목표 대수를 296만 대로 발표한 바 있다. 내수와 수출 판매 목표가 52만 대, 244만 대씩이다.

기아자동차는 2020년 한 해 동안 총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 판매 목표 대수 가운데 88.1%를 채워냈다. 직전년도(94.9%)보다는 6.8%포인트 감소했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수 판매가 목표 대수를 초과달성했다. 1년간 국내에서 총 55만2400대를 판매했다. 목표 대수(52만 대) 가운데 106.2%를 채워냈다. 기아자동차가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K5(8만4550대)다. 쏘렌토(8만2275대), 카니발(6만4195대)가 그 뒤를 이었다. 

기아자동차는 2020년 3월~5월, 9월~11월 총 6개월간 내수 판매를 전년 대비 늘렸다. 이에 내수 판매 실적이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2020년 내수 판매 대수는 직전년도(52만205대)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수출 판매는 목표 대수의 84.2%를 채우며 비교적 선방했다. 2020년 수출 판매 대수는 205만4937대로, 2019년(225만1871대) 대비 8.7% 줄었다. 1년 중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되기 전인 1월과 자동차 업황이 비교적 회복세로 접어든 9~11월 등 총 4개월간만 수출 대수를 늘렸다.

해외 판매 최다 모델로 꼽힌 것은 스포티지다. 총 34만8504대가 판매됐다. 셀토스가 27만8647대, K3가 21만4251대씩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 한 해 동안 총 457만6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누적 판매 대수는 374만3514대로 집계되며 81.8%를 채웠다. 기아자동차와의 격차는 6.3%포인트다.

내수와 수출로 78만7854대, 295만5660대씩을 판매했다. 목표 대수 73만2000대, 384만4000대에서 107.6%, 76.9%씩을 채웠다. 기아자동차와 비교하면 수출 목표 달성률이 특히 낮았다. 두 기업의 수출 목표 달성률간에는 7.3%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올해 목표 판매 대수를 총 292만2000대(내수 53만5000대, 수출 238만7000대)로 발표했다. 전년(296만 대) 대비 1.3% 소폭 감소한 수치이긴 하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 대수(260만7337대)와 비교하면 12.1% 높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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