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유통그룹 상장계열사 대표이사 4분의 1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뉴스가 3대 유통그룹 상장사 대표이사 34명의 출신 대학(학부 기준)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8명(23.5%)으로 가장 많았다.
차정호 신세계 사장, 강희석 이마트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차정호 사장과 장호진 사장은 경영학과 동문이고, 강희석 사장은 법학을 전공했다.
이어 고려대 출신이 민명기 롯데제과 부사장, 이주희 신세계건설 부사장 등 4명으로 집계됐다.
또 성균관대·연세대·한국외대 출신이 각각 3명, 중앙대·한양대 출신이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전공은 상경계열(경영학·경제학·무역학)이 18명으로, 전체 CEO의 절반을 넘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아오야마가쿠인대),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건국대),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건국대) 등 11명이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학과 무역학은 각각 4명, 3명으로 집계됐다.
또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성균관대) 등 3명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경희대) 등 3명이 영어영문학과(영어학과 포함)를 나왔다.
이공계열(화학공학·섬유공학·정밀측정) 출신은 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화학공학 출신이 4명으로, 이영준 롯데케미칼 부사장(고려대),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중앙대), 황진구 롯데케미칼 부사장(서울대),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전무(서울대) 등 모두 롯데그룹 케미칼 계열 수장들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