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영업점포가 3년새 558개 감소했다. 2022년 3월말 현재 출장소를 포함한 전국 지점은 3000개가 안된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시중은행 4곳(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3월 말 영업점포 수를 분석한 결과, 매년 감소했다.
2019년 3547개, 2020년 3453개, 2021년 3276개, 2022년 2989개로 계속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는 3년 전 대비 558개(15.7%) 감소하며 3000개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오프라인 영업점포 수가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직후인 2016년 3월 말 3852개로 가장 많았는데, 그보다 863개(22.4%) 줄어들었다.
지점과 출장소 모두 줄었다.
지점은 2019년 3048개, 2020년 3021개, 2021년 2841개, 2022년 2612개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436개(14.3%) 감소했다. 이 기간 출장소는 499개, 432개, 435개, 377개로 조사됐다. 3년만에 122개(24.4%) 줄어들며 400개를 넘지않는다.
특히 하나은행 지점이 3년새 135개(20.0%) 감소했는데, 이는 외환은행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중복 점포 등을 줄여오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출장소를 2019년 대비 65개(39.9%) 줄였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