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안전경영 효과…재해율 매년 뚝뚝

LTIR, TRIR 모두 2018년부터 지속 개선…삼성디스플레이, “전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재해율을 매년 줄이고 있다. 사고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사전 훈련을 진행하는 등 안전경영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21일 데이터뉴스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LTIR과 TRIR 등 사업장 재해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두 지표는 20만 근무시간당 재해건수를 기준으로 한다.

LTIR(Lost Time Injury Rate)은 2018년 0.025에서 2019년 0.024, 2020년 0.020, 2021년 0.013으로 하락했다. 지속적으로 개선돼 3년 새 0.012 감소했다.

TRIR(Total Recordable Incident Rate)도 2018년 0.107에서 2019년 0.096, 2020년 0.037, 2020년 0.021로 0.86 하락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만들고 있다. 모든 사업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 표준 규격인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또한 안전관리를 위해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안전보건 회의체를 연 4회 운영한다. 매년 임원 경영목표에 '안전보건 목표'를 필수로 반영하게 하고 있다.

재해 예방을 위해 기본원인을 4M(Man-인간적 요인, Machine-설비적 요인, Media-작업적 요인, Management-관리적 요인)으로 파악하고 기술적, 교육적, 관리적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안전 강화에 힘쓴다. 6월에는 최송천 글로벌 인프라 총괄(부사장)을 안전관리 담당 임원(CSO, Chief Safety Officer)으로 선임했다. CSO는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것을 고려해 신설한 보직이다.

올해도 재해율 관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6개월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중대재해 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안전보건 투자 계획을 889억 원으로 잡았다. 2021년(647억8000만 원) 대비 37.2% 증가한 수치다. 

7대 예산 가운데 안전보건 교육 및 컨설팅, 안전보호구 및 물품 구입, 작업환경 측정 및 건강 검진 등의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렸다. 각각 32억 원, 47억 원, 27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년(10억8000만 원, 17억4000만 원, 135억 원) 대비 196.3%, 170.1%, 102.2%씩 늘어난 수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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