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온실가스 배출량 매년 늘었다

온실가스 배출량 2020년 3만695톤→2022년 3만4579톤…올해 5% 감축 목표


대웅제약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대웅제약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3만695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에서 2021년 3만2183tCO2eq, 2022년 3만4579tCO2eq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경영활동이 증가해 매출이 오르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었다”며 “하지만 온실가스 원 단위(tCO2eq/억 원) 기준으로 볼 때 오히려 수치는 내려가고 있어 효율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적 에너지 절감 TF운영을 통해 2012~2022년까지 66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이어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절감 활동으로 2012년부터 공장 내의 냉동기 및 유틸리티 등을 고효율로 교체하고, 100% 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등 설비를 개선하며 지난해 작업을 마무리 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태양광 모듈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2021년 10월 사업승인을 받아 향남공장의 제조동 옥상 공간과 폐수처리장 지붕층에 3억3000만 원 규모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후 향남공장에서 약 12tCO2eq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했으며, 향후 절감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스콥 1(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에서 직접 발생된 탄소)과 스콥 2(기업에서 간접적으로 방출된 탄소)를 전년 대비 각각 전년 대비 5.1%,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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