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침대 추락·고령자 욕실 사고…"가정 내 안전 주의보"

영유아 사고 7830건 중 추락 41.5%(3252건)…고령자 욕실사고 전년 대비 2배 이상↑

[데이터] 영유아 침대 추락, 고령자 욕실 사고…가정 내 안전 주의보
지난해 가정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가운데 영유아는 침대 추락, 고령자는 욕실 미끄러짐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영유아(0~5세)의 가정 내 안전사고는 총 783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추락 사고가 3252건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으며, 특히 침대에서의 추락이 1550건에 달해 가장 흔한 사고 유형으로 나타났다.

기저귀 교환대에서의 추락 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51건이었던 사고는 2023년 125건, 2024년에는 144건으로 늘었다.

고령자(65세 이상)의 가정 내 안전사고는 총 1만751건으로, 이 중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7423건(69.0%)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특히 욕실에서 발생한 사고가 2023년 1542건에서 지난해 3338건으로 116.5%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고령자 미끄러짐·넘어짐 사고 전체의 45.0%에 해당하며, 주로 욕실 바닥에서 미끄러지거나(3174건), 문틀에 걸려 넘어지는(86건) 사고가 많았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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