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사회공헌 지출을 매년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부금 규모 자체를 크게 늘렸다.
18일 데이터뉴스가 대우건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년 사회공헌 지출이 증가했다. 지출액은 2019년 2억3600만 원에서 2020년 7억4900만 원, 2021년 9억6700만 원으로 309.7%(7억3100만 원)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매출에서 사회공헌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0.002%에서 0.008%, 0.009%로 매년 상승했다.
기부금이 매년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총 9억10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2020년(3억9000만 원) 대비 133.3%(5억2000만 원) 늘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진출국 지역사회의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와 국제구호단체를 통해 현지의 니즈를 파악하고 활동 계획을 수립 및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만에서 라마단 기념 두쿰 현장 지역사회공동체에 푸드팩 150박스를 기부했다. 2020년에는 이라크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여 개 및 의료기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제작한 마스크와 손수건 각 300매와 기부금 500만 원을 사회복지법인인 동방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올해도 사회공헌 활동은 이어진다. 6월에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활동이다.
또한 본사와 국내 현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우건설 헌혈캠페인도 진행했다. 2006년부터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활동으로, 올해는 을지로 본사 앞 헌혈버스에서 직접 헌혈에 참여하거나, 헌혈증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